06/04 PM 07:54
성우야 잘있냐 너
희들은 아빠 엄마
의 희망이다 항상
몸조심하고 즐겁
게 지내거라 아빠
가
성우야 잘있냐 너
희들은 아빠 엄마
의 희망이다 항상
몸조심하고 즐겁
게 지내거라 아빠
가
문자 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 돈다........
나도 남보다 더 나은 직장에 다니면서 돈도 많이 벌면서 아버지 엄마한테 용돈도 드리면서 쉬는 날 같이 여행 다니면서 편안히 지내게 해 드리고 싶단 말이다...
내 인생 어디서 어긋난 걸까..
고등학교 2학년때까진 남보단 나은 직장을 다닐수 있을꺼라는 확신에 차 있었고 선생님들도 인정했었는데.....
나태해져버리고 공부를 소홀히 하고 놀면서 점점 추락하는 성적에 더 초라해져서 더욱 더 공부를 안하게되고..
대학교도 전문대.... 특출나게 나은 곳도 아니지만 장학금 준다는 말에 지원해서 대학생활때도 충실히 한건 아니다.
linux 와 ansi c 에 빠져서 소홀히 하고 ...
그때 학과수업에만 충실했더라도 반도체설계쪽은 갈수있었을건데
대학 졸업후 어설프게 배운 웹프로그램으로 취업을 하려다 그때 IMF로 인해 정부의 IT 학원 무작위 개설로 낮은 몸값....
이건 아니다. 이 월급 받고는 못 산다.. 해서 다시 구미 와서 사촌형 밑에서 일 도우면서 삼성,LG 이력서 내고 면접보러 가구....
참 그때는 이깟 공돌이 못 들어갈까 싶어 면접관한테 싫은 소리도 하고. 면접관한테 아부섞인 말 한마디 못한게 후회된다 지금은.......
삼성에 면접볼때 면접관이 "왜 우리 회사 지원했냐"는 말에
"돈 벌려고 지원했습니다."란 이런 어이없는 말을 하다니..
제정신인가.
난 미친놈인가보다.
(아니 솔직히 돈 벌려고 회사 다니는거지.. 자원봉사하러 다니는건가. 지금 다시 그 면접관을 본다면 내가 묻고 싶다. 면접관님은 이 회사에 다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라는...)
다시 한번만 ....
다시 한번만 ....
다시 한번 더 뛸 수 있겠지........
뛰어보자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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